인천 라면형제 동생 영면 “법원 분리 기간단축 논의”

입력 2020-10-24 15:49

지난달 14일 인천 미추홀구의 한 빌라 4층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라면형제’ 동생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 국회와 보건복지부가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인천 미추홀구 빌라 화재로 숨진 동생은 23일 새벽 한줌의 재로 인천가족공원 잔디장에 안치됐다”며 “이제 밝히지만 이름은 ‘가람이’”라고 썼다.

앞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종합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이 아동학대 발견시 가해자로부터 아동을 즉시 분리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데 대해 “(현재 3개월가량 소요되는)법원의 분리에 대한 기간단축을 추진하기위해 법원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답변했다.

허 의원의 질의과 박 장관의 답변은 허종식TV를 통해 24일 공개됐다.

한편 허종식 의원은 복지부 종합감사에서 아동학대로 인한 사망자가 월 2.6명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