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 의원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한 80대 A씨가 4일 후 부산에서 숨져 방역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대구 동구 한 의원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했는데 4일이 지난 이날 부산의 한 주택에서 숨을 쉬지 않아 병원으로 옮겨졌고 결국 숨졌다. A씨는 부산 자녀 집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질병관리청이 어르신 무료접종용으로 공급한 백신을 맞았다. 상온 노출이 의심되거나 백색 입자가 검출된 제품은 아니다.
대구시는 A씨가 접종을 한 병원에서 동일 백신으로 접종한 대상자 99명을 전수 조사 중이다. A씨는 대구에서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세 번째 사례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