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하루 새 전국 학생 8명 확진…누적 660명

입력 2020-10-23 14:06 수정 2020-10-23 14:20
초등학교 1학년생들이 매일 등교를 시작한 19일 오전 서울 문백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이 등교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이 8명 증가했다. 등교하지 못하고 원격수업을 실시한 학교는 전국 6개 시·도에서 유치원과 초·중·고·특수학교 30개교로 지난 22일(18개교)대비 12개교 늘었다.

교육부가 공개한 23일 0시 기준 학생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 22일 학생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에서 4명, 충남 2명, 대구와 강원에서 각 1명씩 발생했다. 이로써 지난 5월 등교수업 재개 후 학생 660명이 감염됐다. 교직원은 누적 134명을 유지했다.

가족 또는 친척으로부터 감염되는 학생 사례가 전국 곳곳에서 이어졌다.

경기 수원에서는 친척인 천안 확진자와 접촉한 일가족 확진으로 자녀인 유치원생과 중학생, 고등학생 3명이 확진됐다. 강원 홍천에서는 일가족 확진 관련 막내인 초등학생 1명이 감염됐다. 광주에서는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의 친척인 중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여파로 등교하지 못한 학생은 지난 22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총 1만6130명으로 21일보다 1171명 늘었다. 이 중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는 426명이다. 등교 전 자가진단에서 발열이나 인후통 등 증상으로 인해 학교에 가지 못한 학생이 1만3877명, 등교 후 의심증상이 발현돼 귀가한 학생이 1827명이다.

등교수업이 중단된 학교는 23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국 30개교로 조사됐다. 22일 원격수업을 실시했던 학교에 더해 12개교가 새로 등교를 중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3개교로 가장 많고 서울이 8개교로 뒤를 이었다. 충남 4개교, 강원 3개교, 대구와 광주가 각 1개교씩 원격수업 중이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