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비규어스부터 제롬 벨까지… 스파프도 네이버TV로

입력 2020-10-22 19:16

서울국제공연예술제(Seoul Performing Arts Festival·스파프)가 온라인 플랫폼 네이버TV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스파프가 다음 달 12일부터 29일까지 17일 동안 네이버TV 공식채널(종합·연극·무용)에서 온라인으로 관객과 만난다.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행사다.

라인업은 화려하다. 온라인에서 2억6000만 조회수를 기록한 한국관광공사 한국홍보영상의 주인공인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부터 프랑스 현대무용 아이콘인 제롬 벨까지 국내외 우수한 공연 17편을 선보인다.

팬데믹 상황을 반영한 극단 놀땅의 ‘널 만나러 무작정 나왔어’와 양국 배우가 약 1만km의 거리를 두고 공연하는 모습을 촬영한 한국의 크리에이티브 바키(VaQi)의 공연이 화제를 모은다. 여기다 독일의 레지덴츠 테아터가 공동 제작하는 ‘보더라인’을 비롯해 원작을 재각색한 쇼빌컴퍼니 ‘딸에 대하여’, 극단 동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극단 무천 ‘요나답’, 창작집단 희비쌍곡선 ‘판소리 필경사 바틀비’ 등도 만날 수 있다.

2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도 다채롭다. 안은미컴퍼니 ‘나는 스무살입니다’, 그라운드 제로 프로젝트 ‘소멸’, 황수현 ‘나는 그 사람이 느끼는 것을 생각한다’, 김성훈 댄스프로젝트 ‘Pool’, 노래하는 배우들 ‘13 후르츠케이크’, 허성임 ‘넛 크러셔’, 최진영 ‘NOT FOR SALE’, 99아트컴퍼니 ‘제Ⅱ’ 등도 온라인으로 볼 수 있다.

모든 공연은 유료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