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모든 유·초·중·고·특수학교가 다음 달 2일부터 전면 등교를 시행한다. 단, 1000명을 초과하는 과대학교와 30명을 초과하는 과밀학급은 일부 원격수업을 유지해야 한다.
부산시교육청은 다음 달 2일부터 과대 학교와 과밀 학급을 제외한 모든 유·초·중·고·특수학교에 전면 등교수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가 2단계에서 1단계로 완화된 데 이어 학교에서도 감염확산이 어느 정도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학교 현장 의견을 반영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시 교육청은 설명했다.
각급 학교는 방역과 급식 등 전면 등교에 필요한 준비 기간을 거쳐 다음 달 2일부터 전면 등교가 가능해진다. 방역 대책 마련과 교육공동체 의견 수렴 등 준비를 마친 학교는 그 이전이라도 전면 등교를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과대 학교(1000명 초과)와 과밀 학급(30명 초과)은 현재와 같이 밀집도 3분의 2를 유지한 상태에서 등교수업을 하고 나머지 3분의 1은 원격수업을 하도록 했다.
현재 부산지역의 과대·과밀 학교는 58개교다. 이중 과대 학교이자 과밀 학급 보유 학교는 15개교, 과대 학교는 15개교, 과밀학급 보유 학교는 28개교다.
한편 부산지역 학교는 지난 19일부터 초등학교 1·2학년과 특수학교, 소규모 학교(유치원 60명 이하, 초·중·고 300명 내외)에 대해 매일 등교를 허용해 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