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에서 독감 백신 주사를 맞은 70대 남성이 숨진데 이어 홍천에서도 80대 여성이 숨졌다.
22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쯤 홍천군 서석면의 80대 노인 A씨가 쓰러진 것을 가족이 발견, 신고했다.
가족들은 “어르신이 집에서 쓰러졌는데 의식이 없다”고 신고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지난 19일 독감 백신을 접종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 춘천에 거주하는 70대 남성 B씨가 이상증상을 보이며 쓰러져 병원에 옮겨졌으나 오후 1시10분쯤 숨졌다. A씨는 전날 춘천의 한 병원에서 무료로 독감 예방 주사를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독감 백신 접종과 사망과의 연관성을 파악 중이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