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1일 하루 동안 18명 늘었다. 특히 서울시 관악구에 있는 수영장에서 추가 감염자가 5명 나오면서 이달 초 해당 수영장을 방문한 1500명이 검사 대상이 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22일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18명 늘어난 5748명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 18일 이후 나흘째 1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18일 14명, 19일 11명, 20일 17명, 21일 18명이다.
신규 확진자 18명의 감염경로는 강남·서초 지인 모임 4명(누적 18명),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수영장 5명(누적 7명), 도봉구 다나병원 1명(누적 68명),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 1명(누적 34명), 잠언의료기 관련 집단감염 사례인 강남구 CJ텔레닉스 관련 1명(누적 16명)이다.
방역당국은 특히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수영장 집단감염 사례의 경우 검사 대상을 확대해 이달 6~20일 해당 수영장 등을 방문한 1500명에게 검사 안내 문자를 추가로 발송했다.
이 기간 이용자 중 문자를 받은 사람은 즉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시는 당부했다.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적 확진 사례로 구성된 ‘기타’는 2명(누적 3026명) 발생했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는 4명(누적 983명) 늘었다. 지역별로는 도봉·양천·구로·강동구 각 1명, 관악구 8명, 강남구 5명, 기타 1명 등이다.
서울 확진자 5748명 중 391명은 격리 중이며 5283명은 퇴원했다. 코로나19 관련 서울 지역 사망자는 3명 늘어서 총 74명으로 집계됐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