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등학교 2학년이 내년 수능 공부에 사용할 2022년 ‘수능특강’ 교재 표지를 직접 고르는 투표가 진행된다.
지난 21일 EBS는 홈페이지를 통해 2022학년도 수능특강 표지 시안 선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내년 1월 교재 출간에 앞서 투표를 통해 수험생들이 직접 표지를 선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올해 출간된 교재에 펭수가 표지 모델로 나서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내년 교재 표지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EBSi 홈페이지에 게시된 2022학년도 수능특강 표지 시안은 3가지다. 올해 큰 인기를 끌었던 펭수 대신 깔끔하고 따뜻한 색감의 디자인이 눈에 띈다. 교재 표지 시안은 SNS에서 관심을 모으며 22일 오후 1시30분 기준 9000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했다.
EBSi 회원이라면 누구나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달 1일까지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투표를 통해 표지를 확정한 수능특강 교재는 내년 1월 발행된다.
한편 교육부는 사교육비를 줄이겠다는 취지로 2011년부터 수능특강을 비롯한 EBS 교재와 수능 간 연계율을 70%로 유지해 왔다. 이로 인해 일부 학교에서는 수업시간에 교과서를 사용하는 대신 EBS 교재로만 수업하거나 학생들이 교재 내 지문을 암기하는 데만 치중하도록 하는 등 여러 부작용이 생겨났다. 이에 교육부는 현재 고2가 치르는 2022학년도 수능부터 EBS 연계율을 50%로 낮추기로 했다.
김남명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