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秋 “박순철 남부지검장 사의 유감…곧 후속 인사”

입력 2020-10-22 13:39 수정 2020-10-22 13:54
사진=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라임자산운용(라임) 펀드 사기 사건을 수사해 온 박순철 서울 남부지검장의 사의 표명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입장을 밝혔다.

추 장관은 22일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 라임 사건을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야 할 중대한 시기에 상급 기관과 정치권으로부터 독립된, 철저한 수사에 관한 책무와 권한을 부여받은 검사장이 사의를 표명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 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부지검 수사팀은 흔들림 없이 오로지 국민만을 바라보고 진실 규명에 전념할 것을 당부드린다”며 “독립적인 수사지휘 체계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금명간 후속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검찰 내부망에 올린 글에서 “정치가 검찰을 덮어버렸다”는 말과 함께 추 장관의 최근 수사지휘권 발동을 비판하며 사의를 표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