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서 독감백신을 접종받은 8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남성은 지난 20일 오후 3시30분쯤 창원 집 근처 병원에서 독감백신을 맞았다. 이후 이날 오전 10시15분쯤 자택에서 잠자던 중 숨진 채 발견돼 가족이 신고했다. 숨진 남성은 고혈압이 있어 관련 약을 복용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창원시 의창구에서 독감 백신을 맞은 70대 남성이 숨져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지난 21일 오후 6시10분쯤 의창구 사림동의 한 목욕탕 열탕 안에서 A씨(79)가 엎드려 숨진 것을 목욕탕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10시쯤 의창구 한 요양병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