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로나 121명 신규확진… 1단계 기준 훌쩍 넘어

입력 2020-10-22 09:31 수정 2020-10-22 10:40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2동 주민센터 앞에 설치된 선별진료서에서 관내 학원강사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서울 강남구는 관내 학원강사 2만여명을 대상으로 하루에 천 명씩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시행한다. 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1명 증가해 총 2만5543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15일(110명) 이후 1주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 121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104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가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9월 24일(109명) 이후 28일 만이다. 이는 현행 거리두기 1단계 기준 지표인 ‘50명 미만’의 배 이상에 달하는 수준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8명, 경기 62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에서만 82명이다. 이는 지난 7일(83명) 이후 최다 기록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충남 11명, 부산 5명, 대구·강원·전북 각 2명이다. 최근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 재활병원 등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확진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달 1일부터 일별 확진자 수를 보면 77명→63명→75명→64명→73명→75명→114명→69명→54명→72명→58명→98명→91명→84명→110명→47명→73명→91명→76명→58명→91명→121명 등으로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7명으로, 전날(34명)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확진자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8명은 경기(5명), 인천(2명), 경북(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8명, 경기 67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89명이다. 전국적으로는 9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45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7%다. 전날 하루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1만1836건으로, 직전일 1만2180건보다 344건 적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