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뉴노멀, 언택트 시대에 교회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서울신학대(총장 황덕형)는 교회 개척부터 성장과 갱신, 컨설팅과 재활성화까지 현장목회 사역을 지원하는 교회성장전문대학원을 국내 최초로 설립했다.
서울신학대는 최근 기자간담회(사진)를 열고 내년 3월 개강하는 교회성장대학원을 통해 새로운 목회의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대학원 과정은 교회를 개척하고 부흥시키기 위한 기본 이론 강의와 세미나, 목회계획 수립, 성장 및 목회 컨설팅, 현장 탐방과 사후 코칭까지 진행된다. 전통적인 목회부터 빠르게 변화되는 현실에 맞는 ‘맞춤형 교회개척’ 모델도 제시할 예정이다.
학기 중엔 교내에서 ‘목회현장과 교회성장 세미나’를 통해 이론을 배우고, 방학 중엔 ‘교회성장 사례탐방’과 ‘교회개척 사례탐방’ 프로그램이 이뤄진다. 목회 이론과 개척·성장의 현장을 두루 경험할 수 있다.
황덕형 총장은 “현시대에 맞는 체계적·창의적인 성장 모델을 제시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사역이 위축된 한국교회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길용 기획처장은 “현시대에 목회의 길은 이전보다 다변화됐다. 생명력 있는 목회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서 접수는 다음 달 9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M.A. 과정은 2년이며 Th. M. 과정은 1년이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