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안전한 보행환경사업 국비 30억 확보

입력 2020-10-21 17:40

부산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1년 안전한 보행환경조성 공모사업’에 지역 10곳이 선정돼 국비 30억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보행환경 개선지구’의 신규사업으로 해운대 온천길 등 3곳의 사업비 5억원과 계속사업인 연산교차로 햇살거리 등 3곳에 14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또 ‘보행자 우선도로’는 동구 정공단로 등 4곳에 사업비 10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보행환경 개선지구 사업은 보행자 교통사고 위험이 큰 지역의 구역 단위 종합정비 사업으로 차량 속도 저감 시설을 설치하고 일방통행 지정, 보도 신설 등을 한다. 보행자 우선도로 사업은 도로 폭이 협소한 주택가 등 열악한 보행 여건을 개선, 차보다 사람을 우선하는 보행환경을 만드는 사업이다.

시는 2015년 북구 덕천동 젊음의 거리 사업을 시작으로 보행환경 개선지구에 7년 연속 선정돼 국비 총 82억원을 확보했다. 보행자 우선도로는 2019년 부산진구 전포카페거리 사업부터 3년 연속 선정돼 국비 총 22억5000만원을 확보해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사람중심 걷기좋은 보행도시 부산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