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의회가 월성원전 1호기 조기폐쇄 결정을 한 정부에 대해 사과와 즉각적인 재가동을 촉구했다.
경주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21일 경주시청에서 월성1호기 감사원 감사결과 발표에 따른 기자회견을 하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시의원들은 “지난 20일 감사원의 월성1호기 조기폐쇄에 대한 타당성 감사결과 발표로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대국민 사기극임이 밝혀졌다”면서 “정부와 산자부, 한수원은 경주시민에게 사과하고 관계자를 문책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을 폐쇄하는 무모한 행동으로 수천억원에 달하는 국민의 혈세가 낭비됐다”며 “월성1호기 조기폐쇄에 따른 경주시 세수감소분에 대해 보상안을 마련하고 경제성에 대한 평가를 받아들여 즉각 재가동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경주시의회는 월성1호기 조기폐쇄에 따른 대책 촉구 건의안과 폐쇄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조기폐쇄의 부당성을 주장해 왔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