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슈퍼콘서트-2020 슈퍼 온택트’가 60여 개국 글로벌 팬들과 뜻깊은 만남을 가졌다. 증강현실(AR) 무대, 팬들과의 화상 채팅 등 온라인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풍성하게 마련하면서 온택트(온라인+언택트) 콘서트의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
SBS ‘슈퍼 온택트’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8일까지 4회에 걸쳐 V라이브로 생중계됐다. 온택트 방식으로 기획된 이번 공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콘서트를 열지 못하는 아티스트와 국내외 팬들에게 소중한 경험을 선사했다.
첫날에는 몬스타엑스, 스트레이 키즈, ITZY(잇지)가 포문을 열었다. 지난 4일에는 세븐틴, 아이즈원,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11일에는 AB6IX, 에이티즈, 마마무, 18일에는 더보이즈, (여자)아이들, 크래비티, 트레저가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온라인이라 가능한 이벤트를 대거 담으면서 만족도를 높였다. 일대일 화상 연결, 화면 속 팬들과의 게임 등 국내외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여러 코너를 마련해 폭발적인 환호를 얻었다. 특히 AR기술을 접목한 무대는 가상 공간에 빠져들게 했다.
공연을 연출한 최승준 PD는 “팬들의 함성을 직접 들을 수 없는 낯선 환경에서도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 아티스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비대면 콘서트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이 확인된 만큼 더 새롭고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글로벌콘텐츠비즈팀의 김용재 부국장은 “언택트 공연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기획한 공연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며 “SBS는 아티스트와 팬들을 연결할 수 있는 공연의 장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