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차 뒤집혔는데도 “내가 안 했다”는 만취 차주

입력 2020-10-21 11:01 수정 2020-10-21 11:03

가로수를 들이받은 차량이 전도된 사고 현장에서 술에 취한 차주가 음주 측정을 거부했다.

사고는 20일 오후 9시40분쯤 부산 영도구 동삼동 솔밭공원 입구 인근에서 발생했다. 40대 A씨가 몰던 쏘렌토 차량이 가로수를 들이받은 뒤 왼쪽으로 넘어졌다.

출동한 경찰이 A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시도하자 A씨는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술을 마신 상태였으나 본인은 운전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A씨가 운전했다는 정황이 드러나지 않아 강제로 음주 측정을 할 수 없었다”며 “A씨의 운전, 음주 여부는 추가로 수사해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