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취준생과 쌍방향 소통 호평…응원가도 선보여

입력 2020-10-20 17:23
포스코 생산기술직 채용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posco_hr).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채팅에 익숙하고 SNS를 활발히 이용하는 청년 구직자들과의 눈높이 소통으로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는 8월 31일부터 2020년 하반기 생산기술직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설명회나 상담이 어려운 상황에서 온라인 채용 설명회와 채용 토크쇼 영상을 제작하는 등 지원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다.

또 기존 취업 박람회에서 제공하던 채용 상담을 SNS를 이용하면서 예년 대비 2배 넘는 인원이 지원했다.

사진 공유 SNS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쌍방향 소통은 지원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채용 진행 사항과 가점 요소, 서류 작성 가이드 등 채용 관련 정보를 카드뉴스 형태로 만들어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정리했다.

인스타그램 메신저를 통해 채용 담당자가 직접 1대 1로 문의 사항에 실시간으로 답변하거나 채용 상담을 하는 이른바 ‘DM(Direct Message) 상담’도 선보였다.

입사 지원서가 제대로 접수됐는지 등 소소한 문의부터, 직무 선정에 대한 고민 상담까지 실시간으로 상담했다.
포스코 생산기술직 채용 담당자가 지원자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 남긴 ‘응원가’. 포스코 제공

채용 담당자의 진정성 있는 소통도 많은 지원자의 마음을 잡았다.

채용 담당자가 구직자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직접 작성한 편지와 시 ‘응원가’는 수백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생산기술직 채용 인스타그램 계정은 운영 6개월 만에 4300여명이 참여했다.

포스코 생산기술직 인스타그램은 @posco_h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포스코 채용 담당자는 “취업을 준비할 당시 막막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심정으로 구직자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