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는 ‘Refresh 의정부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부용터널 상부 민락동 산100-35 일원에 부용시민정원을 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부용산 등산로 입구에 있는 부용시민정원은 당초 잡목이 우거진 곳이었으나, 부지를 평평하게 만들어 초화류를 식재하고 보행로를 정비하는 등의 노력으로 시민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테마공원으로 거듭났다.
약 3만4700㎡ 면적의 부용시민정원에는 구획별로 가을 계절에 맞는 국화류 및 천일홍, 금계국, 메리골드 등이 식재됐으며, 여유로운 관람과 휴식을 위한 포토존과 쉼터도 설치됐다.
또한, 통행로에 보행매트를 설치하고 기존 등산로를 그대로 살리는 식재구역 설계로 부용산 등산객들의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했다. 시는 뉴딜사업이 종료되는 11월 말까지 주변 경관에 어울리는 관목 등을 추가로 식재하여 정원을 더욱 아름답게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20일 부용시민정원 현장을 방문해 정원 조성에 참여한 뉴딜사업 근로자 60여명에게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고 참여자 대표와 함께 기념식수를 진행했다.
안병용 시장은 “이번 부용시민정원은 시민이 직접 참여해 가꾼 정원이라는 데에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이번 사업이 전국 희망일자리사업의 대표적인 우수 시행 사례로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면서 “Refresh 의정부 뉴딜사업을 추진하면서 시민에게 남겨드릴 수 있는 의정부시만의 특색 있는 사업을 준비했다. 앞으로도 시민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공원조성 등 그린뉴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부용시민정원을 우리 시의 대표 휴식공간으로 많이 사랑하고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