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심리묘사” 파울로 코엘료가 극찬한 K드라마는

입력 2020-10-20 16:32

‘연금술사’ 등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소설가 파울로 코엘료가 한국 드라마를 극찬해 화제가 되고 있다.

파울로 코엘료의 트위터에는 18일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 사진과 함께 시청 소감이 올라왔다.

그는 “16회까지 못 볼 줄 알았는데, (‘나의 아저씨’는) 인간 심리를 완벽하게 묘사했다”며 “엄청난 각본, 환상적인 연출, 최고의 출연진에 찬사를 보낸다”고 적었다. 이 글은 오후 4시 기준으로 1만2000명이 리트윗했으며, 2만9000명 이상이 ‘좋아요’를 눌렀다.

그가 극찬한 ‘나의 아저씨’는 2018년 3월부터 5월까지 방영된 16부작 드라마로, 지난 6월부터 넷플릭스에 제공되기 시작했다.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아저씨’ 박동훈과 거칠게 살아온 스물한 살 이지안이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하는 이야기다.

코엘료가 한국 대중문화에 관심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코엘료는 지난달 13일에도 네이버 웹툰 ‘아는 여자애’의 한 장면을 캡처해 올리기도 했다. 코엘료는 웹툰 속에서 여자 주인공이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를 읽으면서 ‘이 책 오랜만이네’라고 말하는 장면이다.

이보다 앞선 8월에는 방탄소년단(BTS)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밴드 방탄소년단을 비난하는 모든 이들은 영상 몇 개만 봐달라. 당신의 생각이 바뀔 것이라 확신한다”고 적기도 했다.

김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