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뜨락요양병원 밖 n차 감염 확인…간호조무사 접촉자

입력 2020-10-20 10:32 수정 2020-10-20 10:36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 해뜨락요양병원과 관련해 직원이나 환자가 아닌 ‘n차 감염’ 접촉자가 추가로 파악됐다.

부산시는 전날 973건(342건 검사 중)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결과, 밤새 신규 확진자 2명이 추가돼 총확진자 수는 568명(누계)으로 늘어났다고 20일 밝혔다.

추가된 확진자는 부산 567번(북구), 568번(부산진구) 환자다.

부산 567번 환자는 해뜨락요양병원의 첫 확진자인 부산 485번(간호조무사) 환자의 접촉자다. 시 관계자는 “병원 관계자나 환자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부산 568번 환자는 이라크에서 입국한 이후 지난 19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로써 해뜨락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74명(환자 58명, 종사자 15명, 접촉자 1명)으로 늘어났다. 부산시는 이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보건 당국은 현재 요양병원 안에 격리된 입원환자 107명 중 2층에 입원해 있던 18명을 다른 병원으로 옮겨 관리하고 있다. 또 병원 2층을 소독한 뒤 1층에 입원해 있는 환자들의 병상을 분산 배치했다.

2층 근무 직원들도 모두 업무에서 배제돼 자가격리 중이다.

시는 향후 3주간 부산에 있는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요양원, 주야간보호센터 종사자와 입원환자를 모두 검사할 예정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