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정은경 서울시장 차출? 허무맹랑한 이야기”

입력 2020-10-20 10:03 수정 2020-10-20 10:08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을 검토한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정 청장도 전날 “전혀 아는 바 없고, 할 계획도 없다”고 부인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시중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서울시장 차출설이 돌았다.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해프닝이라 생각하지만 한 말씀 드리지 않을 수 없다”며 “정 청장의 서울시장 차출설은 전혀 검토한 바 없고 아무런 근거 없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애쓰시는 분을 뜬금없이 정치권에 끌어들이는 것은 옳지 않은 행위이고 정치를 희화화하는 것”이라며 “이를 여과 없이 보도하는 언론의 행태는 국민 신뢰를 받기 어렵다. 언론에 자제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전날 일부 언론은 민주당이 정 청장과 정세균 국무총리를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차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정 총리는 “차라리 진안군수로 봉사했으면 했지 서울시장을 하겠느냐”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