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낀 서해대교서 화물차 등 14중 연쇄추돌

입력 2020-10-20 09:35 수정 2020-10-20 10:02
연합뉴스

20일 오전 5시50분쯤 충남 당진시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면 서해대교 인근에서 1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가장 먼저 1차로에 있던 화물차끼리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여파로 도로에 혼잡이 빚어지며 뒤쪽에 있던 차들의 연쇄 추돌이 이어졌다.

소방 당국은 지금까지 모두 14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했다. 다행히 중상자나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사고로 서평택 나들목부터 송악 나들목까지 9㎞ 정도에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고속도로 순찰대는 “사고 수습을 위해 사고 차량 견인이 필요하지만 출근 시간에 교통량이 많아 견인 차량이 올 때까지 시간이 걸려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방 당국은 짙은 안개와 출근 시간이 겹치며 사고 현장 처리가 늦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지만, 정확히 몇 건의 추돌사고가 발생했는지는 파악하지 못했다.

김수련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