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는 19일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호평평내행정복지센터를 깜짝 방문해 아이스팩 수거 현장접수원으로 근무하는 등 아이스팩 수거사업을 시민들에게 직접 알렸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와부행정복지센터, 다산1동행정복지센터에 이어 3번째로 호평평내행정복지센터를 찾았다. 조 시장은 센터 1층 현관에 마련된 아이스팩 교환장소에 앉아 시민들이 가져온 아이스팩을 직접 접수받고 시민들에게 아이스팩 수거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펼쳤다. 조 시장이 접수원으로 근무하는 동안 총 117㎏의 아이스팩을 수거했다.
조 시장은 “주민센터에 아이스팩을 직접 가져오는 일이 조금 번거로울 수도 있지만, 우리의 환경을 지키기 위해 아이스팩 수거 사업에 참여해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종량제봉투가 아닌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해 환경보전에 앞장선 시민의 가계에도 조그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이스팩을 수거해온 한 주민은 “시장님이 직접 나오셔서 아이스팩을 수거하시는 모습을 보니 이 사업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스팩 수거를 통해 손쉽게 환경 보전에 동참할 수 있는 것 같아 앞으로도 적극 참여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쓰레기 20%감량 목표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이스팩 시범사업에 이어 19일부터는 스티로폼 분리배출에 참여하는 시민에게도 종량제봉투를 지급하는 사업도 시행한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