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 “김봉현이 윤갑근에 술접대” 김봉현 측 “사실 아냐”

입력 2020-10-19 15:24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고검·수원고검 산하 검찰청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은 19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접대한 검사 3명 중 2명은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및 현 수사팀의 이성범 검사”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의혹을 폭로했던 김 전 회장 측 마저 “해당 검사들은 김 전 회장이 지목한 검사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과 산하 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윤 전 고검장은 당초 김 전 회장이 낸 입장문에서 야권 유력 정치인으로 지목했었다. 윤 전 고검장은 ‘김 전 회장은 전혀 모른다’는 입장이다. 이 검사는 올해 초 남부지검에 파견돼 라임수사를 해왔다.

윤 전 고검장은 김 의원의 주장에 대해 “거기에 언급된 검사나 누구와도 룸살롱을 간 적이 없다”며 “명백한 허위사실이라 그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김 전 회장 측마저 “김 의원이 거론한 검사들은 김 전 회장이 술자리에 있었다고 지목한 검사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전 회장 측은 술자리에 있었던 검사들로 또 다른 검사 2명을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