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해양과학 관련 사업 유치 나서

입력 2020-10-19 14:47
경북 울진군이 환동해 해양과학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해양장비 산업 유치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해양연구관련사업 유치를 위한 업무협의 모습. 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군은 최첨단 해양장비 산업을 유치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

울진군은 경북도와 함께 환동해 해양과학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미래 해양과학산업의 R&D사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우선 해양관측·연구조사 장비의 무인화 및 국산화 기술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군은 올해 4월 해양수산부 공모에 최종 선정된 ‘수중글라이더 핵심부품·장비 기술개발 및 운용센터 구축사업’의 1차년도 연구개발비 10억원을 확보했다.

총사업비 227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축이 돼 2024년까지 기술개발과 경북해양과학연구단지에 운용센터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센터운영, 관련 산업의 교육․훈련, 기업유치 등으로 고용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해양 디지털𝒾4.0 재해․안전 관측망 구축사업’ 유치도 추진한다.

총사업비 1000억원으로 동해안에 관측용 대형 해상부이와 해저센서를 설치하고 통합관제센터와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난 9월 경북도에서 연구용역을 마치고 해양수산부, 기상청, 해군 등과 사업추진을 협의 중이다.

또 해양과학산업 연구기관의 집적을 통한 특화된 성장거점 육성을 위한 ‘환동해 심해연구센터’ 유치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해양 신산업을 유치·육성해 대한민국 해양과학 중심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울진=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