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된 아시아’…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문화주간

입력 2020-10-19 12:23

45억 아시아인의 연대와 상생을 위한 ‘2020 아시아문화주간’이 31일까지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다.

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원은 ‘하나 된 아시아, One Asia’를 주제로 국내·외 30여 개 문화기관과 손잡고 국제회의와 포럼, 공연, 전시, 교육, 체험행사 등 2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 선보인다.

문화전당과 광주시가 20일 공동주최하는 ‘아시아문화포럼’은 뉴노멀 시대, 아시아 각국 간 문화연대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다.

정호승 시인은 이날 문화전당 극장3 ‘2020 Enjoy 라이브러리파크’ 프로그램에서 ‘내 인생에 힘이 되어주는 시’를 주제로 강연한다.

아세안 문화혁신포럼은 오는 21·22일 이틀에 걸쳐 열린다. 한국과 아세안의 문화콘텐츠 관계자들이 한-아세안의 문화혁신과 도전을 논의한다.

23일에는 문화전당-주한아시아대사관 협력 회의가 개최된다. 주한 아시아국가 대사와 등이 참석해 본국 문화예술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아시아 문화예술기관 간 콘텐츠 교류사업을 위한 ‘아시아컬쳐네트워크 회의’는 27일 온라인으로 운영한다.

아시아 문화를 소재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도 펼쳐진다.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 신규 연주곡 온라인 특별공연은 21일 문화전당 유튜브로 상영된다. 아세안 10개국 문화부와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공동 제작했다. 아시아무용 안무가랩 스케치 영상 역시 문화전당 유튜브와 미디어월에서 만날 수 있다.

타지키스탄 이야기를 기반으로 제작한 장르 융합극 ‘마법의 샘’은 문화전당 어린이극장에서 23일부터 25일까지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24일 극장2에선 ‘음악으로 읽어주는 실크로드 이야기’가 펼쳐진다. 중앙아시아 이야기그림책을 활용해 피아니스트 노영심이 작곡한 곡을 연주하는 이야기 콘서트다.

온라인으로 열리는 ‘2020 아시아문화마당’은 인도와 우즈베키스탄 등 아시아 국가들의 문화와 자연 영상 등을 즐길 수 있다. 비대면 체험 후 응모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전당이 제공하는 선물도 받을 수 있다.

이어 ‘철도원 삼대로 본 대한민국’을 주제로 한 문화전당 인문강좌가 28일 문화정보원 극장3에서 펼쳐진다.

아시아문화주간은 사전예약제와 함께 시간대별 입장 인원도 제한하고 있다. 문화전당 홈페이지에서 관람 시간과 시간대별 관람 인원, 예약방법 등을 확인한 뒤 예약을 거쳐 관람해야 한다.

이기표 아시아문화원장은 “아시아문화를 살펴보고 체험하는 문화축제에 온라인·오프라인 방식을 통해 언제든 다녀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