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신혼부부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전세 대금 일부를 대출해주기로 하고 오는 26일부터 주택융자 지원 접수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신혼부부들의 주거 부담을 덜어주고 결혼과 출산, 더 나아가서는 청년들의 부산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전세자금을 지원한다. 앞서 지난 5월부터 혼인 5년 이내 신혼부부에게 최대 1억원을 지원하던 주택융자 대출금액을 1억5000만원까지 확대하고 소득 기준을 완화키로 했다.
변경된 조례에 따르면 지원 자격은 부산에 거주하는 혼인예정일 3개월 이내 또는 혼인신고일 기준 7년 이내, 부부합산 소득 연간 8000만 원 이하인 가구이다. 또 전세보증금 대출은 기존 최대 1억원에서 최대 1억5000만원(단 임차보증금의 90% 이내)까지 확대 지원될 예정이다.
신혼부부 전세자금 지원 신청은 부산은행 전 지점(영업소 제외)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지원대상에 포함되지 못했던 맞벌이 신혼부부들도 이번 확대 시행으로 지원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최대 대출금액을 늘림으로써 부산시 평균 전세 가격 수준으로 대출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