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가 오는 21일~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취업난 해소를 돕기 위해 온라인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40여 개 기업이 참여한다. 강동 취업박람회에는 매년 1500여 명의 참여와 803여 명의 구직등록, 500명의 현장 면접을 통해 구인기업과 구직자를 연계하여 실질적인 채용을 도왔다. 지난해 설문조사에서는 90% 이상의 참여자가 향후 취업박람회에도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구인기업과 구직자 간에 대면 없이 화상으로 면접이 진행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박람회를 진행한다.
구는 자체적인 화상 면접 운영이 어려운 기업과 구직자를 위해 구청 내에 각각의 화상 면접실도 별도로 설치한다. 화상면접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 구직자도 운영요원의 도움으로 누구나 쉽게 참여 할 수 있다. 비대면 기업 채용관에는 강동구에 본사를 둔 세스코, 웰킵스 등 다양한 기업이 참여의사를 밝혔다. 그 외에도 총 40여개의 우수한 기업이 함께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가장 최근에 공무원 시험을 경험하고 합격한 강동구 신규 공무원 5명이 공시생을 대상으로 1:2 그룹 멘토링을 제공한다. 공부방법, 합격팁은 물론 공직사회 분위기, 직장 내 매너 등 초보 직장인을 위한 이야기도 아낌없이 전해 줄 예정이다. 취·창업관련 실무자가 실질적 채용정보 및 조언을 해주는 이력서 및 자기소개 컨설팅, 경력·전직 컨설팅, 화상지문 컨설팅, 취업타로운세 등 다채로운 온라인 취업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온라인 취업박람회인 만큼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을 권장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구직자는 강동구청 일자리창출과(02-3425-5832)로 신청할 수 있고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19일 “이번 박람회가 구직자에게는 다양한 일자리 정보와 폭넓은 구직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맞춤 인재를 발굴하는 실질적 채용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자원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구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