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가’ 윤형빈이 달라졌다?…정경미에 왕비호 이벤트

입력 2020-10-19 10:37 수정 2020-10-19 10:45

지난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뭇매 때문이었을까. 윤형빈이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정경미를 감동시켰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윤형빈이 아내 정경미에게 서툴지만 진심이 담긴 깜짝 이벤트를 선보였다. 이날 오프닝에서 윤형빈은 주눅 든 모습으로 등장했다. 지난 방송에서 과도하게 무심한 모습으로 수많은 악플을 받았기 때문이다. 윤형빈은 “내가 무심하게 군다는 것을 화면을 보고 알았다”며 “반성 중”이라고 웃었다.

윤형빈은 그간 아내에게 무심했던 자신을 뼈저리게 반성했다. 이어 정경미가 병원에 간 사이 아들 준이와 집 안 곳곳을 꾸미는 것은 물론 편지를 쓰는 등 분주히 준비했다.

윤형빈은 풍선을 천장에 달고 꽃길을 만들며 공을 들였으나 집은 다소 정리가 되지 않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JTBC '1호가 될 순 없어' 캡처

이어 윤형빈은 아들과 함께 왕비호 캐릭터로 변신했다. 아들 준이 역시 왕비호 의상과 메이크업을 했다. 윤형빈은 아들에게 분장을 해주며 “이 개그 덕분에 우리가 입는 거, 먹는 거, 자는 거 다 이 옷(왕비호 의상) 때문이야”라며 왕비호 부심을 내비쳤다. 과감한 아이라인과 진득한 무스 칠까지 더해 두 사람은 왕비호로 완벽 변신했다.

두 사람은 집에 돌아온 정경미 앞에서 왕비호 퍼포먼스를 보였다. 정경미는 크게 웃으며 좋아했지만 뒤이어 엉망이 된 집과 윤형빈의 ‘다행이다’ 노래 퍼포먼스에 고개를 저었다. 정경미는 “사실 준이가 너무 귀여워서 웃었다”며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윤형빈은 노래가 끝나갈 때쯤 “그동안 내가 너무 무심해서 미안하다. 앞으로는 꽃길만 걷자”며 아내에게 사과를 전했다.

정경미는 “오글거려서 닭살 돋는다”며 손사래를 치면서도 활짝 웃으며 남편의 이벤트를 감상했다. 정경미는 패널들의 물음에 “사실은 좋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윤형빈의 이벤트를 본 누리꾼들은 ‘차라리 병원 같이 가는 걸 보여줬어야지’ ‘이벤트 말고 평소에 도와주는 게 더 낫다’ ‘윤형빈이 반성하고 있는 것 같으니 너무 과한 비난은 하지 않는 게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송다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