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와 한국공연관광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공연관광 온라인 쇼케이스 ‘K-퍼포먼스 온에어’가 1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전 세계인의 마음을 위로하고, 위축된 공연관광업계를 활성화시키고자 기획된 이번 온라인 행사엔 한국을 대표하는 넌버벌,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22개 공연작이 매일 1개 씩 풀영상으로 공개된다. 이 대규모 온라인 공연은 유튜브, 네이버TV를 통해 전 세계로 송출된다. 유튜브 접속이 어려운 중국의 경우 중국 여행 커뮤니티 사이트인 마펑워(mafengwo)를 통해 송출된다. 외국인들의 관람 편의를 위해 모든 언어극엔 영어 자막이 제공된다.
19일 원조 한류 공연인 ‘난타’를 시작으로,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은 타악 퍼포먼스 ‘드럼캣’, 환상의 미술공연 ‘페인터즈’, 한국 댄스 뮤지컬의 원조격인 ‘사춤2_Let’s Dance, CRAZY!!’ 외에도 ‘옥탑방 고양이’ ‘뷰티풀 라이프’ ‘김종욱 찾기’ 등 오랫동안 대학로에서 대중들의 사랑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공연들이 포함됐다. 또 어린이들을 위한 ‘생각나라 과자집’ ‘팡쇼’ ‘캣 조르바’ 등 다채로운 공연들이 준비됐다.
행사에 관한 상세 정보는 K-퍼포먼스 온에어 누리집(www.kperformanceonair.com)과 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화준 한국관광공사 관광상품실장은 “코로나19로 공연관광업계의 피해 규모가 최소 400억원으로 추산될 만큼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K-퍼포먼스 온에어가 궁극적으로 신규 관람수요를 만들어내고, 공연업계가 지속적으로 공연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남호철 여행전문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