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차보호법 “재개정해야” 48.1%…서울은 과반 넘어

입력 2020-10-19 09:30 수정 2020-10-19 09:30

임대차보호법을 다시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48.1%로 조사됐다. 서울에 거주하는 응답자 중에서는 54.6%가 재개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 의뢰로 지난 16일 전국 18세 이상 5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임대차보호법을 ‘다시 개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의 비율은 48.1, ‘한 번 개정한 내용을 유지하고 효과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답변은 38.3%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13.6%였다.

서울에 사는 응답자 중 54.6%는 ‘재개정’ 의견에 공감했다. ‘현행 유지’ 의견에 공감하는 응답자 비율은 28.1%에 그쳤다. 경기・인천 지역 거주 응답자 중에서는 ‘재개정’에 공감하는 비율이 46.6%로 ‘현행 유지’ 의견에 공감하는 비율인 43.0%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경우 ‘현행 유지’라는 응답이 68.8%, ‘재개정’이라는 응답이 18.4%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응답자는 83.2%가 ‘재개정’ 의견에 공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유지’ 의견에 공감하는 응답자 비율은 4.8%에 불과했다. 무당층은 ‘재개정’ 의견에 공감하는 비율이 50.9%, ‘현행 유지’ 의견에 공감하는 비율이 23.3%였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