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뜨락요양병원 14명 추가 확진…누적 73명으로 늘어

입력 2020-10-18 17:43

18일 부산에서는 북구 만덕동 해뜨락요양병원에서 14명이 추가로 확진되고 러시아에서 입국한 2명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전날 대비 1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요양병원 관련 추가 확진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73명으로 늘었다.

부산시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16명(부산 550~565번 확진자)이 추가돼 누적 565명이라고 밝혔다.

해뜨락요양병원에서는 병원 내 코호트 격리 중이던 입원환자 가운데 12명(552~563번)과 시설격리와 자가격리 중이던 종사자 2명(564~565)이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 요양병원 내에 있던 265명(입원환자 164명, 사후 확진 1명, 직원 96명, 퇴사자 4명) 가운데 지금껏 73명이 확진됐다. 확진자는 입원환자가 58명이고 종사자가 15명이다.

보건당국은 이 요양병원 입원환자를 비롯해 종사자들에 대해 2일마다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잠복기를 고려하면 추가 확진자는 더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550~551번은 해외입국자로, 2명 모두 해운대구에 주소지를 두고 있다. 러시아에서 입국한 이들은 전날 확진됐다.

부산의 누적 확진자 565명 가운데 입원환자는 115명이다. 이 가운데 중증환자가 5명, 위중 환자가 3명이다. 사망자는 6명이다.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544명, 해외입국자 2111명으로 총 2655명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