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미군기지 개방 첫 애스컴블루스페스티벌 22일개막

입력 2020-10-18 13:57 수정 2020-10-18 14:43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인천 부평 락캠프에서 ‘제2회 애스컴블루스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애스컴시티뮤직아트페어(대표 이장열)는 한국 대중음악의 중심지 부평에서 세계 최초 음악길 부평대중음악둘레길 조성 기념과 코로나19 종식 기원, “평화를 허하라’라는 주제로 ‘제2회 애스컴 블루스 페스티벌’을 부평 락캠프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9월 부평공원에서 펼쳐진 제1회 애스컴블루스페스티벌에서는 김목경 밴드, 신촌블루스, 정유천블루스밴드 등 한국 블루스 음악을 대표하는 밴드를 초청해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제2회 애스컴블루스페스티벌은 당초 부평 캠프마켓 미군부대 야구장 야외에서 개최하려는 계획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이틀간 부평 락캠프 공연장으로 변경돼 온·오프로 개최한다.

이틀간 펼쳐지는 2회 애스컴블루스페스티벌은 코로나19 1단계 방역 지침에 따라서 관람객 50명 이내로 제한하고, 공연은 유튜브로 생방송한다.

2회 애스컴블루스페스티벌은 인천부평에서 활동하는 블루스 밴드 중심으로 라인업을 선정했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첫째 날인 22일 오후 8시부터 부평 락캠프에서 예술빙자사기단, 아치스블루스밴드, 서울상경음악단의 공연이 펼쳐지고, 다음날인 23일에는 그레이블루스, 머스팅 샐리, 정유천블루스밴드 등이 블루스 음악을 연주한다.

제2회 애스컴블루스페스티벌은 관람은 무료이며, 유튜브(https://youtu.be/DKvsEuBmXqI)로 공연을 생방송으로 송출한다.

제2회 애스컴블루스페스티벌 이장열 총감독은 “부평이 한국대중음악 중심지라는 사실에 기반해서 조성한 세계 최초 음악길 ‘부평대중음악둘레길’을 전국에 알리겠다”며 “부평이 한국 대중음악 중심지로서 옛 지위를 회복하고자 하는 의도로 페스티벌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장열 총감독은 이어 “부평지역에 주둔한 한반도 최대규모 미군수지원사령부(Army service command) 미군 클럽에서 1960년대 미국에서 유행한 블루스, 스윙재즈 등을 연주한 한국 뮤지션들이 새로운 리듬을 받아들여서 한국 대중음악에 새로운 활로를 불러일으킨 부평의 대중음악의 가치를 새롭게 복원시킨다는 취지에서 페스티벌 명칭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년 6~7월쯤 예정인 ‘제3회 애스컴블루스페스티벌’은 부평 캠프마켓 미군부대 야구장에서 개최된다.

제2회 애스컴블루스페스티벌은 인천시와 인천문화재단이 후원한다.

행사 관련 정보는 애스컴시티뮤직아트페어(www.ascomcit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