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3수’ 트라우마 고백 “매년 수능 보는 꿈 꾼다”

입력 2020-10-18 13:56 수정 2020-10-18 14:04
tvN 온앤오프 캡처

성시경이 제과기능사 필기시험을 앞두고 20년이 넘게 자신을 괴롭힌 시험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17일 tvN 예능프로그램 ‘온앤오프’에서 가수 성시경이 제과기능사 필기시험에 도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성시경은 시험을 앞두고 유난히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학원 수업을 받지 못해 혼자서 공부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성시경은 “나는 3수를 했기 때문에 시험 트라우마가 있다. 공부가 완벽하게 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험 보는 걸 싫어한다”며 “지금도 1년에 서너 번 정도 수능 보는 꿈을 꾼다”고 털어놓았다.

고려대 출신인 성시경은 대학 입시에서는 여러 차례 고배를 마셨다. 과거 여러 방송에서 서울대 진학을 꿈꿨지만 고등학교 3학년, 재수, 삼수 때 모두 합격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tvN 온앤오프 캡처

자신 없던 모습과 달리 성시경은 75점으로 한 번 만에 합격했다. 제과기능사 필기시험 합격률은 30~40%로 알려져 있다.

시험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성시경은 합격 기념으로 게찜과 새우찜을 만들어 먹었다. 잘 알려진 ‘금손’인만큼 어렵지 않게 요리하는 모습에 패널들은 감탄을 쏟아냈다.

김수련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