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재범이 UFC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패배한 정찬성 선수를 위로했다.
박재범은 18일 인스타그램에 “지고 이기는 것은 일상입니다. 정찬성은 여전히 전설입니다. 여러분 이럴 때 더 많은 위로와 응원을 해주세요. 고생했습니다”는 글을 올렸다. 정찬성 선수와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두 사람은 헬스장에서 상의를 벗은 채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정찬성은 이날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나이트180 메인이벤트에서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판정패를 당했다.
정찬성과 오르테가는 지난 3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48에 게스트파이터로 참석했었다.
당시 오르테가는 자신과 정찬성 사이를 이간질했다며, 정찬성의 통역을 맡았던 박재범 뺨을 때려 물의를 일으켰었다. 박재범은 오르테가를 고소하지 않았다. 하지만 정찬성은 “네 얼굴을 피범벅으로 만들겠다”며 오르테가에게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승자와 패자가 결정되고 난 뒤 두 사람은 뜨거운 포옹으로 앙금을 털어냈다. 오르테가는 정찬성에게 뺨을 내밀었다. 이후 큰절을 하며 사과했고, 정찬성 역시 큰절로 악연을 정리했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