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주 아기 20만원에 팔아요” 당근 마켓에 올라온 글

입력 2020-10-17 15:55 수정 2020-10-17 15:57
뉴시스

대표적인 중고 거래 물품 거래 어플리케이션인 ‘당근마켓’에 36주된 아이를 입양한다는 판매글이 올라왔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6시30분쯤 당근마켓 어플 제주 서귀포시 지역 카테고리에 ‘아이 입양합니다. 36주 되었어요’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아이가 자는 모습이 담긴 사진 2장을 올렸다. 20만원에 판매한다며 가격도 제시했다.


제주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해당 게시글을 본 네티즌들은 분노했다. 한 네티즌은 “이 정신나간!!! 당근마켓에 아기 사진과 함께 20만원에 입양 보낸다고 올리신 분. 혼자 키우기 힘들면 센터를 알아보고 주위 손길을 받지 아기가 물건입니까”라고 글을 남겼다. 다른 네티즌들도 “장난이라도 괘씸하지만, 진짜라면 벌 받기를” “세상에나, 화가 또 부글부글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112에 게시자를 처벌해달라며 신고했다. 경찰은 현재 해당 사안을 인지하고 IP 추적에 나서는 등 게시자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