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 범죄자들 물면 절대 안 놓을 거야!”
사진 속 새끼 강아지는 샘(Sam)이라는 작고 사랑스러운 벨기에 양치기견이다. 알고 보니 이 작은 귀염둥이는 최근 에스토니아에서 경찰견이 되기 위한 훈련을 시작했다고 한다. 지난 9일 유럽 동물 매체 ‘보어드판다(Bored Panda)’에 따르면 샘은 1년 6개월의 경찰견 훈련을 거친 후에 에스토니아 경찰특공대에서 근무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지금은 그저 귀여운 강아지처럼 보이지만 훈련이 끝난 후에는 더 늠름하고 용감해진 정식 경찰견 샘에게 그 어떤 범죄자들도 꼼짝 못 하게 될 것이다. 샘의 첫 번째 임무는 새로운 환경에 익숙해지는 것, 그리고 경찰견 훈련사인 크리스티 파이(Kristi Pai)씨와 친해지는 것이다. 사진 속 샘은 파이 씨와 어느 정도 친밀감을 형성한 듯하다.
샘은 지난 2일 에스토니아 경찰특공대에 형제견 ‘테러(Terror)’와 동반 입대했다. 에스토니아 경찰은 범죄자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 이 강아지에 테러라는 무시무시한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테러도 경찰견이 되기 위한 훈련을 받고 있다.
18개월의 훈련이 끝나면 테러는 에스토니아 경찰 특수부대에서 근무하게 되고 샘은 북부현 팀에 합류하게 된다.
경찰견이 되기 위해 훈련을 받고있는 새끼 강아지들의 사연이 알려지자 해외 누리꾼들은 ‘멍멍이들 보러 에스토니아에 가고 싶다’ ‘지금 출동해도 범죄자들이 너무 귀여워서 항복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송다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