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조에가 실용적인 전기차로 관심을 받고 있다. 2013년 유럽 출시 후 21만6000대가 판매된 조에는 한국에서도 대표 전기차 모델로 잡리 잡을 준비를 마쳤다.
조에가 실용성 높은 전기차로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다양한 기능 때문이다. 조에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 오토매틱 하이빔(AHL) 등 주행 안전을 위한 ADAS 기능을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인텐스 트림과 인텐스 에코 트림에는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BSW)과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EPA)도 추가 탑재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후방카메라,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오토홀드 포함), 오토 클로징 & 오프닝 기능,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 실제 주행에서 실용적으로 쓰이는 기능들이 적용돼 있다.
가격은 합리적이다. 조에는 트림에 따라 3995만~4395만원으로 책정돼 있는데, 국고 보조금과 지자체 추가 보조금을 적용하면 서울시 기준 2809만원에 제주도 기준 2759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전기차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실제 구매를 위해 매장을 방문하시는 고객분들이 늘고 있다”며 “조에는 외관뿐만 아니라 실제 주행 능력도 매우 실용적이고 모던하다. 많은 고객분들이 조에 시승을 마치고 매우 만족해 하신다”고 말했다.
조에는 해치백 스타일로 미래지향적 외관을 지녔다. 전면부에 적용된 르노의 로장주 엠블럼은 충전 편의성을 위해 충전구와 연결돼 있다. 조에의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309㎞다. 50㎾급 DC 급속충전기를 사용해 30분 동안 충전하면 150㎞를 달릴 수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