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여행주의보’ 1달 연장…“해외여행 취소해야”

입력 2020-10-16 10:09
16일 동대문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 모습. 연합뉴스

우리 정부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해외여행 자제를 권고하는 ‘특별여행주의보’를 한 달 더 연장했다. 최근 유럽과 북미 지역 등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진 데 따른 조처다.

외교부는 16일 “10월 18일까지 발령한 우리 국민의 전 국가·지역 해외여행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를 11월 17일까지 연장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대유행) 선언 유지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상당수 국가의 전 세계 대상 입국 금지·제한, 항공편 운항 중단 등의 상황이 지속하는 점을 고려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에 대해 발령하며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 이상과 3단계(철수권고) 이하에 준한다.

외교부는 해외여행을 계획한 국민은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국민은 코로나19 감염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위생수칙 준수, 외출·이동 자제, 타인과 접촉 최소화 등을 당부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