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구라가 결혼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김구라는 15일 방송된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에 출연해 ‘12월 결혼설이 진짜냐’는 질문을 받고 “‘라디오스타’(MBC)에서도 얘기했고, 유튜브에서도 얘기했지만 계속 물어보신다. 결혼식은 안 하기로 했다. 가족끼리 식사만 하기로 했고 이미 지나간 일이다. 그 친구가 이해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앞서 김구라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구라철’에서 일반인 여자친구와 동거 중이라는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만남을 이어오고 있었던 두 사람이 사랑의 결실을 맺은 셈이다.
윤정수는 “유튜브 ‘구라철’이 잘 되지 않냐”는 질문도 던졌다. 김구라는 “구독자가 16만4000명 정도 된다. 제일 잘 나온 영상은 조회 수가 193만뷰 정도 나왔다”면서도 “사실 쉽지 않다. 유튜브 하는 연예인이 너무 많다. 그래도 내가 이걸 하면서 즐겁기 때문에 괜찮다”고 했다.
한 청취자가 “염경환 지상렬과 셋이 모여 방송하면 좋겠다”는 사연을 보내자, 김구라는 “셋이 여전히 친하다. 그렇지만 셋 다 50살이 넘었고, 서로 마음에 안 드는 구석이 있고, 관심사가 다른 부분도 있다. 일부러 안 보는 건 아니니깐 오해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구라를 긴장하게 한 연예인도 있었나’라는 질문에는 “카메라 돌 때 떨지 않는 스타일이다. 사람 때문에 떨린 적은 없지만, ‘썰전’ 할 때는 상황이 주는 압박감 때문에 중압감이 있었다”고 답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