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와 회계임원을 횡령 등의 혐의로 추가기소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별공판2팀(팀장 김영철)은 지난 12일 김 대표와 최고재무책임자(CFO) 김동중 전무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횡령 액수는 47억여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공시를 통해 “제반 과정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7월 김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을 때 영장에 포함됐던 혐의를 추가 기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는 지난달 1일 삼성그룹 합병 사건과 관련해 이재용 부회장을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당시 김 대표도 외부감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