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휴식공간’ 국립세종수목원 17일 운영 개시

입력 2020-10-15 15:38
국립세종수목원 전경. 한국수목관리원 제공

국립세종수목원이 8년 간의 준비를 마치고 오는 17일 정오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15일 한국수목관리원에 따르면 세종수목원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일 입장 마감 시간은 오후 5시다.

입장료는 시범 운영 기간인 12월 31일까지 무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동시 관람객 입장은 5000명으로 제한된다.

사계절전시온실 관람 예약은 세종수목원 홈페이지 내 ‘사계절전시온실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같은 시간대에 300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세종수목원은 이와 함께 체험형 교육프로그램도 연말까지 무료로 운영할 예정이다.

12월 31일까지 무료로 운영되는 수목원·정원 교육프로그램은 자녀를 동반한 가족, 어린이·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세종수목원 홈페이지내 ‘교육 프로그램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교육서비스실로 하면 된다.

국내 세 번째 국립수목원인 세종수목원은 축구장 90여개 규모인 65㏊ 부지에 조성됐다.

전통식·현대식 등 각종 정원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20여개의 주제 전시원에 2834종 172만 본의 식물이 식재됐다.

전시 기능 뿐 아니라 온대중부권역 산림생물자원의 다양성 확보를 위한 수집·연구도 수행한다.

특히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국내 최초의 도심형 국립수목원인 만큼 녹색 문화 체험교육, 시민 휴식 공간 등의 기능도 제공할 전망이다.

이유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코로나19가 지속 중인 만큼 관람 시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양해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식물을 매개로 국민의 행복 증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