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보건환경연구원 신청사가 광주 유촌동에 완공됐다. 연구원은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전문 실험실과 연구실 등을 갖춘 신청사에서 고품질의 보건환경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광주시는 “시 예산 300억원을 들여 지난 2019년 1월 착공한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1087㎡ 규모의 보건환경연구원 신청사 건립공사가 마무리됐다”고 15일 밝혔다.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신청사는 감염병연구동, 환경연구동, 동물위생시험소로 이뤄져있다.
고위험병원체 외부방출을 방지하고 실험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고위험병원체 검사 필수시설인 생물안전연구시설(BL-3)도 지난 7월 설치를 마쳤다.
당초 서구 화정동에 위치한 청사는 주거지역 내 위치해 소음·악취 등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돼 왔다.
시는 그동안 서구 유촌동 구 분뇨처리장 부지를 활용해 청사 이전 계획을 세우고 신축공사를 진행해왔다.
광주시 오규환 종합건설본부장은 “신청사가 문을 열면 다양한 신종 감염병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며 “시민들의 신뢰를 받는 보건환경연구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