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방송되는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 에서는 지난주 장어 사건으로 날을 세웠던 두 사람이 이번엔 갯벌로 옮긴 가운데 다시 한번 일촉즉발의 상황을 맞이한다.
저녁 먹거리 사냥을 위해 갯벌의 게를 잡다가 감정이 폭발한다. 불협화음이 연속되자 이영표는 “아 진짜 패스 타이밍이 안 맞는다 형”이라며 축구 상황에 빗대어 답답함을 호소한다.
이어 큰 눈을 부릅뜨며 안정환을 쏘아보는데, 첫 회에서 안정환이 장어를 떨어뜨릴 때 보여준 눈빛보다 더 살기가 넘친다. 그러면서 “섬이 아니라 정환이 형한테 적응하는 게 쉽지 않았다”라고 토로해 그 배경에 궁금증이 쏠린다.
현장 화면을 지켜본 백토커 붐, 홍진영, 문세윤 등도 “말만 안 했지 저것은 심한 욕을 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느낄 정도다. 평소 궂은일도 선배 말이라면 잘 따르던 이영표가 과연 어떠한 상황에서 감정이 폭발했는지, 두 사람이 무탈하게 무인도를 빠져나올 수는 있는지 기로에 놓인다.
지난 10일 첫 방송된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등장과 함께 실검을 장악하며 높은 화제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안정환과 이영표의 아찔하고 아슬아슬한 케미의 무인도 두번째 에피소드는 오는 17일 밤 9시 50분에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MBC
박봉규 sona7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