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티투어 거리두기 1단계로 운행 재개

입력 2020-10-15 15:10

광주권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는 시티투어 버스 운행이 재개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에 따른 것이다.

광주시는 “주요 관광지를 살피고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순환형 시티투어 3개 노선을 17일부터 11월 말까지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1코스 '무등산 지질명소 투어'는 토·일요일 오전 9시 송정역을 출발해 화순적벽, 호수생태원, 환벽당 전통공연 등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2코스 ‘전당권 문화관광 투어’는 토·일요일 송정역에서 오전 9시와 오후 2시에 출발한다. 양림동 역사문화마을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주요 관광지와 공연마루 공연 등 광주의 핵심 관광지를 반나절 동안 둘러볼 수 있다.

3코스 '빛고을 남도투어'는 토·일요일 오전 9시에 광주역에서 출발해 송정역, 월봉서원, 함평자연생태공원, 영광 백수해안도로까지 운행한다.

테마형 시티투어는 온·오프라인으로 나눠 운영된다. 지난 10일 재개된 온라인 시티투어는 24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마다 유튜브(80분)를 통해 즐길 수 있다. 출연 배우들을 통해 5·18의 기억을 재현한 '오월의 버스', 양림동 등광주 근대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백년의 버스'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오월의 버스'와 '백년의 버스'는 비어있는 버스 안에서 펼쳐지는 배우들의 공연 등을 실시간으로 관람하는 것이다. 온라인투어는 금요일 오후 1시, 토요일 오전 9시·오후 1시 등 주당 3회에 걸쳐 진행된다.

관람신청은 광주시티투어 홈페이지에서 3일 전부터 회당 선착순 40명 접수 받는다.

광주시는 온라인 시티투어가 호응을 얻을 경우 거동이 불편하거나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등 평소 광주시티투어 탑승이 어려웠던 관람객을 대상으로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오는 30일부터 재개되는 테마형 시티투어 버스 오프라인 탑승은 12월 말까지 연장 운행한다.

광주시 이영동 관광진흥과장은 “광주 시티투어를 통해 관광객들이 좋은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