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초강경 억제 대책을 마련했지만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질병관리청 격인 독일 로베르트코흐연구소는 지난 24시간 동안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6638명 발생했다고 집계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래 하루 확진자 기준 가장 많은 수준이다. 종전 최다치 기록은 지난 3월 28일 집계된 6294명이다.
독일의 신규 확진자는 4월 초 6000명대로 치솟은 뒤 6월까지 감소세를 보였으나 휴가철이 시작된 7월부터 감염자가 늘기 시작하며 재확산기에 들어섰다.
최근에는 연일 신규 확진자가 5000명을 웃도는 등 확산세가 심각해졌다.
이에 독일 16개 주(州) 총리들은 전날 회의를 열어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술집 야간 영업 금지, 개인적 모임 제한 강화 등 강력한 통제에 합의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