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진출을 위한 ‘마지막 1승’ 고지 앞에서 선발 중심타자로 복귀했다.
최지만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020시즌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 탬파베이의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지만은 앞선 1·3차전에서 벤치를 지켰고, 2차전에만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한국인 야수 사상 처음으로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타석을 밟았다. 최지만은 올해 포스트시즌 8경기에서 22타수 4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패배 없이 3연승을 내달린 탬파베이는 이 경기를 승리하면 2008년 이후 12년 만에 아메리칸리그를 제패하고 월드시리즈로 넘어간다. 가장 중요한 순간에 최지만을 타선의 중심으로 세웠다.
벼랑 끝에 몰린 휴스턴은 에이스 잭 그레인키를 선발투수로 세워 반격을 노리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