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라임·옵티머스 펀드사기 사건과 관련해 “일부 언론과 국민의힘이 별 근거도 없이 금융사기 사건을 권력형 게이트로 규정하고 정쟁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15일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펀드사기 사건이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번지는 것을 차단했다. 그는 “라임·옵티머스 사건은 범죄자들의 금융사기 사건”이라고 규정하며 “정부·여당을 공격하기 위해서 아무 데나 권력형 게이트라는 딱지를 가져다 붙이고 공격의 소재로 삼으려고 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입장은 확고하다. 검찰은 금융사기 사건에 대해 한 점 의혹 없이, 어떤 성역 없이 적극 수사해서 사건의 전모를 밝혀야 한다”며 “국회가 해야 할 일은 이런 금융사기 사건을 막기 위해 허점은 없었는지 제대로 살펴보고 보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정책 활동에 집중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강조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옵티머스 의혹을 수사하는 수사팀을 18명으로 증원해 확대 개편했다. 서울중앙지검은 “관련 의혹 전반에 대해 일절 다른 고려 없이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공언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