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용 이어 2번째 야구인 출신 대표이사 탄생

입력 2020-10-14 17:45
민경삼(왼쪽 두 번째) 당시 SK 와이번스 단장이 2013년 5월 1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박재홍에게 은퇴 기념 유니폼을 전달하고 있다. 뉴시스

SK 와이번스가 민경삼(57) 전 단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SK 관계자는 14일 “류준열 대표이사가 최근 사의를 밝혀 공석을 채울 인사를 물색해 왔다”며 “7시즌 간 구단을 이끌었던 민 전 단장이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고 밝혔다.

민 대표이사는 MBC 청룡과 후신 LG 트윈스에서 활동했던 선수 출신이다. 김응용 전 삼성 라이온즈 사장에 이어 두 번째로 야구인 출신 대표이사가 됐다.

민 대표이사는 LG 코치와 매니저를 지낸 뒤 2001년 SK로 이직했다. 2000년 창단한 SK에서 운영팀장, 경영지원팀장, 운영본부장을 거쳐 구단의 초창기 조직을 수립했고 2010년부터 2016년까지 단장을 맡아 구단을 이끌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