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향후 3년간 보통주 1주당 1만원 이상의 현금배당을 추진하는 등 주주친화 정책을 들고 나왔다.
배터리 사업 분사에 따른 주주들의 분노를 가라앉히기 위해서다.
LG화학은 배터리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 설립 추진에 따라, 배당안정성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연결재무제표 당기순이익 기준 배당성향 30% 이상을 지향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배터리 사업이 분할하더라도 분할 전과 동일한 배당 재원 기준을 적용하는 차원에서다.
또 분할로 인한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확고히 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향후 3년간 보통주 1주당 최소 1만원 이상의 현금배당을 추진한다.
LG화학은 지난해 주당 2000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