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 달래기 나선 LG화학…“3년간 주당 1만원 이상 현금배당 추진”

입력 2020-10-14 16:31

LG화학이 향후 3년간 보통주 1주당 1만원 이상의 현금배당을 추진하는 등 주주친화 정책을 들고 나왔다.

배터리 사업 분사에 따른 주주들의 분노를 가라앉히기 위해서다.

LG화학은 배터리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 설립 추진에 따라, 배당안정성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연결재무제표 당기순이익 기준 배당성향 30% 이상을 지향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배터리 사업이 분할하더라도 분할 전과 동일한 배당 재원 기준을 적용하는 차원에서다.

분할로 인한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확고히 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향후 3년간 보통주 1주당 최소 1만원 이상의 현금배당을 추진한다.

LG화학은 지난해 주당 2000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